SPACE Magazine
 
SPACE Magazine
Google
     
 
+ E-SPACE >> E-MAGAZINE >> ARCHITECTURE
2015 / 04 / 23
남양주 H타운 콤플렉스
       

남양주 H타운 콤플렉스
 
(주)디자인그룹오즈 건축사사무소
 
 
신승수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및 네덜란드 베를라헤 건축대학원을 졸업했다. 공공성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주)디자인그룹오즈 건축사사무소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성균관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상진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범건축과 김이건축을 거쳐 아름건축에서 소장으로 재직했다. 2006년부터 (주)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스튜디오 출강과 광운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최재원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고 건축사이다. 범건축을 거쳐 2007년부터 (주)디자인그룹오즈 건축사사무소를 공동운영하고 있다. 안양시 AAC21 건축자문위원을 지냈으며 가천대학교에 2009년부터 출강하고 있다.
 
The wall, which opens towards the road, effectively covers the surrounding environment. It has a sufficient amount of openings to bring in circulation from various directions.
 
Reviewers’ comments
 
Reviewer A
건물 자체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도시의 컨텍스트를 존중하는 노력도 갖춰야 된다. 그런 면에서 이 건물은 너무 디자인에 치우친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 한적한 교외 산자락 끝에서 너무 딱딱한 건축물의 위용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주변에 스며들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Reviewer B
몇 동의 건물로 쪼개져서 대지에 들어선 콘셉트가 흥미롭다. 재료의 선택이나 시공도가 뛰어난 잘 지은 건물 같다. 한편 스스로의 완결성이 지나친 나머지 답답한 면이 느껴진다. 끼어들 틈이 없다.
 

 
무대와 객석의 건축적 이중주

정의엽
(에이엔디 대표)
 
 
북한강변으로 시원하게 뻗은 국도변, 남양주 H타운 콤플렉스는 완만한 경사의 산기슭에 자리 잡았다. 경사지 덕분에 대지의 위쪽은 북한강을 조망하기 좋다. 도로로 열린 담장은 대지 경계에서 여유 있게 이격되어 세워져 난개발되고 있는 주변 풍경을 선택적으로 가린다. 또한 내부로 유입되는 동선을 위해 여러 방향으로 충분히 열려 있다. 담장을 마주한 가장자리의 외부공간은 주차와 보행자를 위한 둘레길로 쓰여 자연스럽게 접근성을 높이는가 하면 때때로 외부전시를 열 수도 있는 효과적인 장치가 된다. 반면 대지 경계선을 밀고 들어가 자리 잡은 육중한 매스는 담장 너머로 솟아 있다.
불규칙하게 배치된 세 동의 건물은 직교체계의 담장 입면과는 기하학적으로 명확한 대비를 이룬다. 이들은 마치 정상 부위가 잘려진 피라미드 같은 경사진 형태인데, 그 기단부로 진입 통로를 파내어 독특한 외관을 만들어냈다. 주거와 상업 용도의 두 건물 사이로 계단식 정원이 대지 안쪽으로 연속되는데 이는 산자락을 타고 올라가는 느낌을 준다. 그 끝에서 뒤돌아보니 전면에 무대가 내려다보인다. 대지 내의 대부분의 외부공간에서 무대를 볼 수 있도록 고려됐고, 이 시각적인 관계는 실내와 지붕까지 연장되었다. 이 장소를 원형극장의 입체적 확장으로 구축하고자 했던 건축가의 의도가 명확히 느껴졌다. 특히 야외 담장의 담백한 노출콘크리트의 외부마감과 달리 금속 타공패널로 마감된 내부는 이벤트에 따른 극적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경사진 매스의 강렬함과 대지에서부터 벽면을 타고 이어지는 연속성, 그리고 현무암으로 마감된 재료의 통일성으로 말미암아 이 건물은 마치 경사진 지형에서 불규칙하게 돌출된 거대한 바위 또는 대지의 확장으로 읽혀진다
 
Three buildings, which are arranged irregularly, form a contrast with the walls that are in a right angle system. The form of the masses which look like pyramids with the top cut off, makes up a unique form by having a carved out outdoor transition zone.
 
 
그러나 건축물 자체의 구축적 질서나 논리를 한눈에 해독하기 쉽지 않다. 공공의 접근성과 이벤트 수용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개방적인 경계를 형성한 데 반해, 대지 내의 오픈 스페이스와 건물 내부의 공간적인 흐름은 단절되어 있다. 광장에서 건물 내부로 진입 시 레벨 차이가 클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연속성이 약하다. 그러나 매스를 파고든 외부계단 공간을 스테인리스 미러로 마감해 풍경을 투영시킨 시도는 신선하다. 전체적으로 현무암이 지배하는 이 건물에서 예상치 못한 반사효과는 음각된 부위를 강조하여, 조형적으로나 현상적으로 흥미로운 광경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찬찬히 돌아보면 목재로 마감된 정육면체의 수영장 덩어리는 그 주변 금속재질의 벽면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져 일관성을 깨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건축가가 설명한 배치 개념인 ‘한식 밥상’의 이미지로 유추해 볼 때 다양한 건축적 요소들이 한 영역에 모여 있는 장소가 되기 위해선 건물 세 동이 서로 다른 특성을 띄어야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카페와 주택의 내부공간은 북한강과 전면 무대가 보이는 동쪽을 향해 배치되었다. 그 방향성을 따라 카페 내부는 서쪽에 서비스 공간을 뒀고 동쪽으로 홀과 테라스를 개방했다. 주택의 동선 또한 남북 축으로 놓고 무대가 보이는 동쪽에 거실 및 공용공간을 배치하였다. 이로써 내부공간까지 객석화하는 극장식 공간 구성의 특성을 볼 수 있다. 다만 잦은 외부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아 내부는 주로 원경의 강과 산을 조망하는 것으로 경험될 듯하다.
아울러 호젓한 풍경에 위치한 이곳의 특징을 고려할 때 원형극장과도 같은 계획이 일반인에게 어떻게 경험될지 궁금해진다. 이벤트가 끝난 공연장처럼 텅 빈 오픈 스페이스와 객석을 산책하며 방문자는 어떤 경험을 할까? 생각건대 조명효과를 위해 물결무늬로 타공된 담장, 조형적인 무대와 객석들이 불규칙한 이벤트 이외에도 다양한 목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이중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 가끔 일어나는 계획적이고 집단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개인적인 행위, 즉 사적이고 우발적인 이벤트를 위한 열린 공간도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장소의 진정한 잠재력이 유감없이 드러나는 순간은 외부공간이 무대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 채워질 때가 아닐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무대와 객석의 이중주는 사람들을 초대한다.
 
 
정의엽은 에이엔디 대표로, 다양한 스케일의 작업을 통해 이질성의 공존과 생성적 차이의 구축을 탐구하고 있다. 2011년 건축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건축 BEST7’을 수상하였으며, 2012년 한일현대건축교류전 ‘같은집 다른집’, 2014년 ‘최소의집’ 전시에 참여하였다.
 

자동차와 보행자의 공존 가능성


신은기
(인천대학교 조교수)
 
 
남양주에 들어서 북한강을 따라 달리다 보면, 2개의 검은 덩어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작은 매스들이 덧붙어 있는 모습이지만 대담한 사선 덕분에 두드러지지 않으며, 그 존재를 강렬하게 드러낸다. 속도를 늦추고 가까이 차를 대면, 매스들은 뒤로 물러서고 벽이 앞에 나선다. 벽 왼쪽 상부 개구부를 통해서 검은 매스들뿐 아니라 목재로 이루어진 작은 매스가 그 사이에 나타난다. 검은 매스 표면에도 줄눈들이 더해졌다. 오른쪽 하부 개구부를 통해서는 오픈 스페이스와 큰 계단이 보인다.
이 개구부를 통과하면, 공간은 더 다양한 요소들로 분할된다. 검은 매스의 중간에 스테인리스 미러로 마감된 부분이나 오픈 스페이스를 에워싼 타공 패널, 그 뒤편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밤에는 건물 상부의 실루엣이 어둠 속에 사라지고 조명의 빛들과 다시 반사된 빛으로 공간을 채우지 않을까 상상한다. 이 외에도 이벤트를 위한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카페로 이어지는 계단과 그 옆에 계단식 정원, 에워싼 벽 중간에 설치한 발코니들이 이 공간을 채운다. 카페의 외부공간들 역시 오픈 스페이스와 마주하고 있다. 이제 실루엣보다는 표면, 사람의 행위를 담는 바닥과 감각의 대상으로서 질감이 더 두드러진다.
이 공간은 비어 있을 때에도 점유한 사람들의 경험과 행위를 가정하고, 이를 위한 세팅을 만들어낸다. 세팅은 명확하고 단일한 목적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행위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한다. 계단식 마당은 무대를 향한 관객석을 암시하면서 카페 뒤편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읽히기도 한다. 오픈 스페이스에 들어서면 이 세팅은 동시다발적으로 눈앞에 펼쳐지며 저마다 여러 행위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공간이 방문자에게 주는 첫 느낌은 초입의 검은색 매스들이 보여주었던 단순명료함과 대비되어 흥미로워진다.
 
The stairs garden is placed between the residential building and the commercial building, which continues towards the inner side of the site and feels like climbing up a mountain. The stage can be seen from the top of the stairs garden.
 
 
남양주 H타운 콤플렉스는 교외에 위치한다. 도시에서 자연을 경험하기 위하여 방문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들 대부분은 자동차를 이용하는 특징이 있다. 도로변의 상업 건물들은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반면 다른 건물과의 사이공간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다. 주차장과 주차장 사이를 워프하며 이동한다. 여기에서 남양주 H타운 콤플렉스는 자동차 접근뿐만 아니라 공공공간의 보행문화를 함께 고려하고 있다.
실루엣이 강조된 매스는 자동차의 속도와 거리감에 대해 영리한 대응이다. 상수원 보호구역이자 기존에 있던 한옥을 헐고 개축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연면적은 제한적이었다. 또한 3개의 필지로 분할된 땅이었기에 별동 구성을 했고, 이런 상황에선 도로에 맞서 건물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래서 건축가는 구체적인 스토리 대신 형태가 갖는 힘을 이용했다. 지형을 이용하여 기단을 만든 것은 역시 제한 조건에 대한 효율적인 해결로 보인다.
배치 상에서 대지 일부와 일반도로를 교묘히 합쳐 건물과 오픈 스페이스를 에워싸는 길을 만들었다. 이 길은 공공공간의 보행자가 내부에 참여하는 여러 방식을 보여준다. 다양한 지점에서 자유롭게 내부로 들어올 수 있으며, 오픈 스페이스는 통과 동선으로 가능하다. 대지 내부를 향해 간간이 삽입된 발코니는 대지 바깥쪽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길을 걷다 우연히 멈추어 내부와 접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우연하고 느슨한 접촉이나 이벤트는 공공공간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장치다.
오픈 스페이스를 한정하는 담장은 자동차 접근과 보행의 전환 지점에 위치한다. 담장의 개구부를 통해 보행자와 자동차의 시점은 공존한다. 오픈 스페이스는 보행자의 점유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며, 외부도로와 상호 관입한다. 한편 자동차가 전면 배제된 공간은 아니다. 서비스 차량을 고려하여 개구부 크기를 결정했기 때문에 도로에서부터 바로 접근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바닥면의 재료를 달리하여 마치 보행으로 전환해야 할 것처럼 암시한다. 실제 서너 대의 자동차들이 오픈 스페이스를 점유하고 있는 장면을 봤는데 그 공간적 장치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모습은 기묘하면서도 현실적이다. (주거와 함께 있지만) 교외 상업건축을 가능하도록 한 근원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남양주 H타운 콤플렉스는 자동차 접근이라는 필요조건에 대해 보행자의 경험을 서로 다른 스케일에서 접근하면서도 성공적으로 결합한 사례다. 다만 이러한 시도가 실제로 주변 공공공간이 활성화되는 데 효과적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건물 주변으론 보행자를 위한 매력적인 요소가 없는 상황에서 보행자들이 이런 오픈 스페이스의 경계를 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바로 효과가 없다고 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교외 상업지역의 공공공간은 다른 가능성을 갖기 어렵다. 지금이 최적화된 상태일 수도 있지만 더 나은 것은 가능성에서부터의 시작이다.
 
 
 
신은기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에는 ‘20세기 중반 대중사회와 건축가의 프로토타입 디자인’을 주제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가을부터 인천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헬무스 오바타 카사바움(HOK) 워싱턴 오피스에서 실무를 하였다.
 
Pedestrians can enter through the balconies inserted towards the inside, which allows the pedestrians to accidentally stop and enter the structure.
 


설계
: (주)디자인그룹오즈 건축사사무소(신승수, 임상진, 최재원)
설계담당: 권미리, 맹세라
위치: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 771-2 외 2필지
용도: 제2종 근린생활시설(카페), 단독주택, 수영장
대지면적: 2,613m2
건축면적: 근생 - 184.7m2, 주택 - 152.89m2
연면적: 근생 - 184.7m2, 주택 - 212.63m2
규모: 근생 - 1층, 주택 - 3층
높이: 근생 - 5.3m, 주택 - 13.5m
주차: 5대
건폐율: 근생 - 21.37%, 주택 - 8.74%
용적률: 근생 - 21.37%, 주택 - 12.16%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현무암, SST허니컴패널
내부마감: 수성페인트, 자기질타일
구조설계: 터구조
기계설계: 하이텍EPC
전기설계: 하이텍EPC
시공: 남재락
그래픽디자인: (주)디자인그룹오즈 건축사사무소
설계기간: 2011. 6.~ 2012. 12.
시공기간: 2011. 8.~2014. 4.
공사비: 약 25억 원
 
자료제공 (주)디자인그룹오즈 건축사사무소 | 사진 진효숙
 
 
tag.  건축 , 건물 , Architect , 디자인그룹오즈 건축사사무소 , 신승수 , 임상진 , 최재원 , 남양주 H 타운
       
월간SPACE 2015년 4월호 (569호) 
 
기사에 관한 여러분의 의견을 달아주세요.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
 
 
+ 다른 기사 보기
추상화된 표면: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자유공간: 2018 베니스비엔날레
가파도,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다
북한 건축계와의 교류, 어떻게 시작할까?
서림연가
건축을 배운다는 것의 의미
가거지지 (可居之地)
깍지집
알로이시오 가족센터
역사지구 건축재생을 위한 공간 엮기: 중국 창저우 칭궈썅 지구
KB 청춘마루
K26 다이빙풀
불완전함이라는 가능성: 네임리스 건축
판교 K&L 주택
다시 깨어난 브루탈리즘: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
공간의 울림, 건축영상
풍경이 되거나, 풍경을 담거나
플레인 하우스
로모 V-하우스
미래를 감각하다: 현대자동차 파빌리온
아이거 뭉크 융프라우
양산 어린집
청운동 붉은 벽돌집
화정동 삼각집
면목 119안전센터
운중 아스펜
VT 하가이스케이프
성북동 두 집
루브르 아부다비
유한테크노스 신사옥
 
 ISSUE TO TALK
 E-MAGAZINE
ARCHITECTURE
URBAN
INTERIOR
PEOPLE
ART & CULTURE
BOOKS
ACADEMIA
 DAILY NEWS
 
best tag.
이우환, 무회건축연구소, 김재관, 판교주택, 인물, 도서, 건축사진, 이미지, 음악, 도면, 디자인, 환경, 서평, 서울, 미술, , 아키텍쳐, 단행본, 인테리어, 건물, 도시, 전시, 공간, 건축가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5만원 이상 결제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LG U의 구매안전(에스크로)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결제대금예치업 등록번호: 02-006-00001
사업자등록번호 206-81-40424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2013-서울서대문-0150호 | 대표자 황용철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박성진
㈜CNB미디어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52-20(연희동) 03781 | 대표번호 02-396-3359 / 팩스 02-396-7331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름 김준 | 소속 공간연구소 | 전화번호 02-396-3359 | 이메일 editorial@space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