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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 건축소식 ] STUDENT REPORTER
몽파르나스 타워의 미래 김맑음
1973년 파리에 처음으로 세워진 몽파르나스 타워는 파리 시민들에게 ‘검은 묘비’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후 이와 관련되어서 도심 건물의 높이를 37m로 제한하는 법이 생길 정도로 파리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기도 했지만 현재 모더니티와 혁신의 상징으로 남아있었다. 2010년, 이 고도제한법을 삭제한 이후에야 파리에는 높은 빌딩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몽파르나스 타워 논의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는 ‘몽파르나스 타워에 대한 국제협의’는 2016년 2016년 6월부터 진행되었는데, 프랑스 건축의 날(Journées Nationales de l’Architecture)을 맞아서 파비용 드 라르스날(Le Pavillon de l’Arsena)에서 전시되었다.

총 7팀이 참여한 이 전시에서는 몽파르나스 타워에 대한 각자의 새로운 접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들어진 지 40년이 지난 이 건물은 리노베이션이 아닌 새로이 짓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건축가들이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다. 7개의 현상안 중 6개는 60층 가량의 높이를 유지했으나, 도미니크 페로 건축(Dominique Ferrault Architecture)에서는 다른 현상안들보다 20층 정도 더 높게 설계하였다. 두개의 세로형 매스와 하나의 가로형 매스를 교차 배치했고, 좀 더 솟아있는 매스는 호텔로, 좀 더 낮은 매스는 오피스텔의 용도로 제작되었다.

아키텍처 스튜디오(Architecture Studio)에서는 사각형의 균일한 창을 빗변 식으로 배치하여 건물에 리듬감을 부여했다. 엠에이디 건축(MAD Architecture)은 매끄러움을 극대화한 외관을 선보였는데, 이 외관을 이용해 맞은 편에 있는 에펠탑이 투영되게 했다. 사막의 신기루와 같은 원리를 사용해서 파리의 스펙터클을 강조했다. 오엠에이(OMA)는 몽파르나스 타워는 양면에 각기 다른 외관을 결합했으며, 외관에 갈색 코팅 처리를 해서 내부의 사무실 프라이버시를 보존하면서 건물 표피를 살짝 들리게 해 개구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상하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삼각형의 교량은 관광프로그램으로 사용된다. 피엘피 건축(PLP Architecture)은 타원형 형태의 중심부와 주변 부분의 프로그램을 달리하면서 건물 내에 공적인 공간이 생기도록 했다. 건물 중간중간에 층이 연장되어서 외관을 뚫고 나가듯이 장식적인 효과를 주었으며, 그곳에 수목을 심었다. 스튜디오 강(Studio Gang)의 경우 외관이 지그재그 형식으로 주름 진 것처럼 보이도록 했으며, 최상층에서 이 주름들이 내부로 수렴하는 형상을 띄고 있다. 누벨 에이오엠(Nouvelle AOM)도 중앙의 공적 공간을 만들고, 외관은 매끄러운 표면으로 만들었다. 지층부는 지면과 연결된 경사로를 이용해서 건물 두개의 층에 유입이 용이하도록 했다.

몽파르나스 타워의 120m의 높이는 서울에서는 높다고 할 수 없는 크기이다. 하지만 층고가 높은 건물이 많지 않은 파리이기에 몽파르나스 타워는 이 곳에서 랜드마크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따라서 본 현상공모의 건축물들에 드러난 아이디어를 통해 각 건축가와 파리와 고층 건물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됐다. <14기 공간학생기자 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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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morphosis of the Tour Montparnasse; International Consultation
Pavillon de l’Arsenal, Paris, France
2017.10.13 &#8211; 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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